安 "대통령 당선돼도 SNS 직접 할 것…다양한 방법으로 소통"

입력 2017-04-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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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통령 당선돼도 SNS 직접 할 것…다양한 방법으로 소통"

"제 공약은 제 생각…읽거나 외운 건 당선 후 안 지켜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4일 대선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후보가 원래 자기 생각이 아니고 전문가가 주는 것을 읽거나 외워서 치르다 보니 당선 이후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라며 "원래 자기 생각으로 돌아가니까 안 지켜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저 같은 경우는 지난 몇 년 동안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만들어왔기 때문에 제 공약은 제 생각"이라고 내세웠다.

그는 '대통령 당선 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직접 이용할 것인가'는 질문에 "가능하면 그러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지 본격적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다음에 귀국하자마자 방송에 출연해서 국민께 설명했다"며 "저런 모습도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 아닌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는 자신의 선거 벽보에 대해 "저는 벤처기업을 창업한 사람이라 전문가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바뀌는 게 힘든 이유가 일단 정말 능력 있는 전문가가 일할 기회가 주어지기 않기 때문"이라며 "일할 기회가 주어져도 조직 리더가 보고 그걸 택해야 세상에 드러나는데 그 과정 중에서 많이 잘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잘 바뀌지 않는데 이번 선거 벽보를 보면 바뀌는 모습을 보여 드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포스터를 보면 1번, 2번, 4번, 5번이 집권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크게 안 바뀔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으니까"라며 "3번은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 3가지를 제일 먼저 발표했다. 그게 바로 교육과 일자리, 안보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개혁"이라며 "교육을 개혁할 수 있으면 결국 나라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3가지가 핵심이다. 즉 미래를 제대로 잘 준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유능해야 하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미래 ·유능·통합의 3가지 키워드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거기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 걸 알리기 위해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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