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초 부산지역의 수출은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5일 발표한 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올해 2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금속제품과 전기·전자제품이 수출을 주도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27.5%와 49.4% 늘어났다.
수출 호조로 제조업 생산은 1% 증가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산업기계 수입도 10.5% 늘었다.
하지만 내수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부산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8.7% 감소했다. 대형마트만 놓고 보면 감소 폭이 11.3%에 달했다.
내수 부진으로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은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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