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German Career Day 2017' 개최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도와주기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German Career Day 2017'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독일 정부기관인 해외전문인력 중재센터(Zentrale Auslands-und Fachvermittlung·ZAV)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독일취업 프로젝트'의 하나다.
ZAV는 독일 연방고용청 소속기관이다. 자국 기업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와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해외 전문인력에게 취업정보와 알선서비스를 지원한다.
산업인력공단은 25일 우리나라 청년들의 독일 진출기회를 확대하고자 ZA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독일기업의 유용한 구인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대한민국 청년구직자를 소개하게 된다.
같은 날 독일 취업정보 세미나에서는 독일 직업훈련·노동시장 환경·채용현황 등 현지 정보와 독일기업 지원 이력서 작성·인터뷰 요령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채용박람회에서는 사전 구직등록으로 서류전형에 합격한 청년들이 후버그룹(Huber Group) 등 4개 독일기업의 면접시험을 본다.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ZAV로부터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다. 향후에도 독일기업 알선 등 관리를 계속 받게 된다.
최근 3년간 청년 해외진출사업(K-Move)을 통한 독일 취업자는 164명이다. 전체 해외취업자(9천393명)중 1.7%에 불과하지만 유럽지역 전체(260명)로 계산하면 63%에 이른다.
특히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국가로 안정적인 경제여건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근로자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독일의 청년실업률은 6.5%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크게 낮다. 고령화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으로 IT(정보기술), 엔지니어 등 직종에서 해외인력의 취업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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