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탄도미사일 발사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135.0원에 장을 시작했다.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이날 외환시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나 핵실험 여부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각국은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일본, 독일 정상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하며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은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일본 구축함과 공동 훈련을 하며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한·미·일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경우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이후 나타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국내 증시에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자금 등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4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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