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비수기에도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각각 24%, 15%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1분기는 계절적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기간임에도 전반적인 D램의 공급 부족이 지속됐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따라 서버 D램의 수요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은 재고 부족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지만 ASP(평균판매가격)는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그는 "낸드는 중국 스마트폰 채용량과 PC의 SSD 채용량이 증가했다"며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전 분기보다 적은 생산일수로 판매 물량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출하량은 3% 줄었지만 ASP는 전 제품 강세로 15% 올랐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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