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하이닉스가 낸드 플래시 위주로 생산시설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공장 M14의 2층 클린룸에 낸드 생산을 위한 장비를 입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명영 SK하이닉스 전무(CFO)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M14 2층의 절반 정도에 낸드 생산을 위한 공사를 완료, 현재 클린룸에 낸드 장비가 입고돼 생산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M14 1층의 클린룸은 D램이 쓰고 있고 향후 상당 부분 마이그레이션(공정전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M14 2층 나머지 절반의 클린룸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D램을 일부 생산할지, 낸드 생산 설비를 추가할지는 하반기 시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북 청주와 중국의 우시(無錫)에 건설 중인 클린룸은 각각 3D 낸드와 D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청주와 우시의 클린룸은 현재 착공 준비 중인 상태로,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클린룸은 마이그레이션 시기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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