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입주 시작한 주민들 당분간 이동민원실로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새롬동(2-2생활권) 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을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1만4천100㎡ 규모의 이 시설은 여성 친화적으로 설계된 새롬동에서 '소통의 매듭'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디자인했다.
'여성행복커뮤니티 특화권역'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지하 주차장 14곳과 여자화장실 13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비상방송과 폐쇄회로(CC)TV 감시 체제를 연동했다.
건물 주변에는 태양광 하이브리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한편 유모차나 유아 동반에 불편함이 없는 동선을 만들고자 시설물을 배치했다.
친환경적 요소도 강화해 여름 일사광선은 막고 겨울 일사광선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벽면 경사 각도를 만들었다.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는데, 보안등은 외부 전원 공급 없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건물 층별로는 1층 주민센터·노인복지센터·보육시설, 2층 스포츠 시설·옥외 커뮤니티 데크, 3층 체력단련실·문화관람·전시실, 4층 종합자료실·디지털 자료실·어린이열람실·도서관, 옥상 휴게 공간 등으로 계획했다. 현 공정률은 28%다.
국내 첫 특화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된 새롬동 공동주택 입주는 지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총 7천481가구다.
주민공동시설 준공 전까지 입주민 민원 서비스는 새롬동 광역복지지원센터 내 이동민원실에서 이뤄진다.
김준연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새롬동 주민이 편하게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협업을 강화하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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