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탈북민 비난 강연서 한국 정착지원제도 알게 돼"

입력 2017-04-25 11:10   수정 2017-04-25 11:12

"北주민, 탈북민 비난 강연서 한국 정착지원제도 알게 돼"

소식통 "南은 탈북민에 집도 주는데 北은 주는 게 뭐 있나"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 공안요원들이 최근 주민의 탈북을 막고자 한국 내 탈북민들의 삶을 비난하며 벌이는 강연이 되레 주민들에게 남한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대북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25일 보도했다.

북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최근 북한 공안요원들이 주민을 상대로 남한 내 탈북민들의 열악한 생활상을 담은 내용의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보위원의 선전을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위원들은 주민들에게 조국을 배반한 반역자들이 남한에서 인간다운 대우를 받지 못한다며 한국 정부가 제공한 비좁은 아파트에서 적은 정착금으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보위원들의 이러한 선전은 주민들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민에게 집도 주고 돈도 준다는 것이 사실로 각인되면서 소문이 북한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어 소식통은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주민이 남한 정부의 탈북민 지원 상황을 알게 됐다"면서 "(남한은) 탈북주민에게 집도 주고 생활 유지비도 주는데, 북한은 백성에게 주는 것이 뭐가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에게 남한 정보를 전파해주는 일등 공신은 보위원과 보안원"이라며 북한의 선전활동이 되레 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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