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빠른 배송 위해 자율주행 기술팀 꾸려

입력 2017-04-25 11:53  

아마존, 빠른 배송 위해 자율주행 기술팀 꾸려

자율주행 트럭 운송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운송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려 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자율주행차량 기술에 집중하는 팀을 만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1년 전에 조용히 10여 명으로 팀을 구성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 팀은 앞으로 빠른 배송을 위해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내부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현재로써는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차를 만들 계획은 없다.

아마존은 트럭과 지게차, 드론을 포함한 자율주행 운송수단을 통해 제품을 배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마존은 이와 관련, 지난주에는 다른 기업들과 자율주행 부문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송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다.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의 데이브 설리번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현재의 공급망 전체를 흔들어 놓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징조는 있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승용차와 트럭을 통제하는 고속도로 네트워크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리코드가 올 초 보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자사의 상품을 더 많이 배달하기 위해 공급망과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아마존은 다른 기업을 위해 대규모로 상품을 운송해 언젠가 UPS나 페덱스 같은 이 분야의 거대 업체들과 경쟁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마존은 비행기 40대를 리스하고 트럭 트레일러 수천 대를 샀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율주행 트럭 운송에 관심이 있다.

인간은 운전할 때 하루 10시간의 제한이 있지만, 자율주행 트럭은 밤새 달릴 수 있다고 고속도로 장거리 트럭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엄 임바크의 공동창업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미국 동부와 서부 사이를 횡단하는데 인간이 운전하면 4일이 걸리지만, 자율주행 트럭으로는 하루 반이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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