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용률 1위 도시는 서귀포…꼴찌는 동두천

입력 2017-04-25 12:00   수정 2017-04-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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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용률 1위 도시는 서귀포…꼴찌는 동두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특별·광역시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지난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가 가장 높았고 경기 동두천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2.4%로 가장 높았다.

서귀포 뒤를 충남 당진시(69.4%), 제주 제주시(67.0%)가 따랐다.

이들 지역에선 농림어업 비중이 14.4∼31.1%로 시 지역 평균(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서귀포시에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이 26.7%, 당진시는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중이 30.3%로 가장 높았다.

78개 군 지역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79.5%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 산업 중에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42.6%,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 비중이 23.0%로 가장 높았다.

시 지역 중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 동두천시(51.5%)였다.

동두천 외에 경기 과천시(52.6%), 전북 전주시(53.2%)의 고용률이 낮았는데, 이들 지역은 공통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38.0∼50.8%로 가장 컸다.

직업별로는 동두천시에선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중이 25.6%로 가장 높았고 과천시에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40.3%로 가장 높았다.

군 지역 중에선 경기 양평군의 고용률이 58.1%로 가장 낮았다.

대체로 고용률 상위 지역은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림어업의 경우 가족 전체가 노동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농림어업 취업 비중이 높을수록 고용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9개 도의 시·군별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70.2%)였다. 2위는 광·제조업 비중이 큰 경남 거제시(67.5%)였다.

임시·일용 근로자 비중은 울릉군(27.9%)에서 가장 높았다.

청년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안양시(17.4%)와 충남 아산시(17.4%)였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전남 신안군(73.1%)에서 가장 높았고 광·제조업은 거제시(46.5%), 건설업 경북 울진군(16.0%), 도소매·음식숙박업 강원 속초시(3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경기 고양시(1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과천시(50.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9개 도의 시 중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부천시(4.8%)였고 군에선 경북 칠곡군(3.8%)이 가장 높았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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