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국 2천500개 학교 옥상에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25일 충청북도 충북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년 제1호 학교 태양광 준공식'에 참석해 '학교 태양광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 태양광 사업은 정부와 전력공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전력 분야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는 학교로부터 옥상을 임대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전력을 생산·판매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학교에 임대료와 학교발전기금으로 제공하며 학교는 이를 전기요금 납부나 학교 운영에 사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한전 등은 2020년까지 모두 5천억원을 투입해 2천500개 학교 옥상에 총 250M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옥상 임대료는 100kW 기준 연 400만원이고 학교발전기금 형태로 1천500만원을 한 번에 지급한다.
또 전력 판매와 운영비 절감으로 확보한 초과 수익은 전액 학교에 환원한다.
이외에도 참여학교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 조명기구 개선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업 참여시 우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자유학기제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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