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발전사업에 한국기업 참여할 수 있게"

입력 2017-04-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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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발전사업에 한국기업 참여할 수 있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 정부가 파키스탄 통상당국과 만나 15억 달러 (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현지 수력발전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2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윈회가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다.

공동위원회 수석대표로 우리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파키스탄 측은 상무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15억 달러 상당의 로어스팟가 및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컨소시엄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로어스팟가 사업은 의향성 검토, 아스리트케담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으며 우리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측은 현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리 정부는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법인세 환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설명하고 파키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취업비자(8∼16주)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여달라고도 요구했다.

파키스탄 측은 법인세 적기 환급과 취업비자 절차 간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 기업의 파키스탄 진출을 지원하고자 올해 중 우리 기업과 현지 바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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