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8월 6일까지…기획전시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 국립산악박물관은 2017 특별전 '같이 이룬 푸른 숲, 함께 나눌 우리 숲'을 다음 달 2일부터 8월 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치산녹화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우리나라 산림역사와 산림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산림청의 업적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특별전에는 산림청 개청 이전인 농림부 산림국 시절인 1948년부터 1967년까지 자료를 비롯해 산림청 개청 이후의 각종 정책 자료와 사진, 동영상, 치산녹화 및 생태복원 자료 등 약 2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프롤로그 '숲으로 가는 길'에 이어 만나는 1부 '산림청을 열다'에서는 산림청 개청을 시작으로 산림청 조직과 산하기관의 발전을 각종 유물을 통해 소개하는 자료가 전시된다.
2부 '숲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산림청이 추진한 나무 심기와 사방사업, 병충해 방제, 산불방지, 화전 정리사업 등을 관련 유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조명하고, 3부 '숲에서 미래를 꿈꾸다'에서는 조림사업과 연료림 조성, 대규모산지 및 해외산림 개발과 함께 산림청 조직의 현대화와 산림정책의 과학화에 대한 영상물과 사진이 전시된다.
4부 '숲에서 행복을 만나다'에서는 산림과 숲의 문화적 가치 확장과 생태 축 복원,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치유의 숲 등 산림청이 추진하는 각종 전문사업에 대한 자료가 전시된다.
마지막 5부 '체험공간'에서는 나무 관련 속담 맞추기, 나무실로폰, 나무와 식물 스탬프 찍기 등을 산림과 나무에 대해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박종민 관장은 "황폐해진 국토를 아름답고 푸른 숲으로 가꾸어야 한다는 절실한 국가적인 필요성에 의해서 1967년 산림청이 출범했다"며 "지난 50년 역사와 정책을 돌아보고 산과 숲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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