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꾸리 1마리는 하루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1천 마리 이상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샛강에 토종미꾸리 약 1만 마리를 방류한다. 미꾸리는 전북 남원에서 공수해왔다.
여의도샛강은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의 수계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그동안 모기방역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해법으로 모기 방역과 함께 수질 개선 효과를 노렸다.
미꾸리 방류행사에는 어린이 80명도 참여해 샛강과 미꾸리 생태 해설을 듣고 방류 체험을 한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토종미꾸리 방사로 고유종 보호와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하고 샛강 수질 개선과 방역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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