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까 서쪽 도시 남·서부 일부 장악…"도시 내부 IS·주민 8만5천명"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동맹군이 IS 수도격 도시 락까의 보급로에 있는 대도시 탑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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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IS 근거지 탑카 서부 일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탑카는 IS 수도격 도시 락까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도시다.
락까의 주요 보급로인 탑카에는 IS 대원과 주민 8만5천명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내전 발생 이전 탑카 인구는 24만명에 육박했다.
인근에는 유프라테스댐이라고도 불리는 탑카댐이 있다.
SDF와 미군은 지난달부터 탑카를 포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SDF와 미군 특수부대가 동맹군 전투기의 공습 지원을 받아 도시 서쪽과 남쪽 여러 지점에 진입했다.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진짜 전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탑카의 IS 대원 다수가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내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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