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27)이 야구 꿈나무를 위해 올해도 '키다리 아저씨'가 된다.
안치홍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은영 본부장과 밝은안과21병원 윤길중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 꿈나무 인재 양성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올해 안치홍은 정규시즌 안타 1개와 도루 1개당 각각 2만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안치홍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2009년부터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부터는 2만원으로 올려 적립 중인 안치홍은 군 복무 기간이던 2015년과 2016년에는 따로 200만 원씩 기부해 후원의 끈을 놓지 않았다.
KIA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도 안치홍과 뜻을 함께해 2009년부터 안치홍의 성적에 따라 적립금을 조성해 기부하고 있다.
안치홍은 "후원 협약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야구 꿈나무도 돕고, 나 자신도 좋은 성적을 올릴 동기부여도 하고 있다"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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