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동치는 대선민심…40대·영남권·보수층의 선택은
5·9 대통령선거를 2주일 앞두고 민심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안보 변수'가 불거지면서 견고했던 '정권교체 프레임'이 다소 이완되는 기류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빠지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보수층을 중심으로 부동층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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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문 후보 단일화론' 재등장…대선 중반전 최대변수 부상
중반전에 접어든 '5·9 장미대선' 선거전에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비문 단일화는 비문 정당이 경선 단계에서 선두를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일대일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거론해온 비책이었지만 정당별 후보가 선출된 후 일제히 자강론으로 돌아서면서 탄력을 잃은 게 사실이었다. 더욱이 비문 연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마저 인위적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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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安측, '文아들 특혜채용' 공방…"가짜뉴스" "권재철 언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5일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친척에 대한 한국고용정보원의 특혜채용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문 후보 측은 특히 고용정보원에 근무하는 권모씨(5급)가 권 여사 친척이라는 전날 안 후보 측의 의혹제기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반박했지만, 안 후보 측은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이 직접 언급한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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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안보팀, 북한핵 '동결 후 폐기' 전략 떠오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팀 사이에서 북한 핵위기 해법으로 우선 동결 후 폐기라는 2단계 접근법이 떠오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해 주목된다. 지난 9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바라는 바는, (북한이) 더 이상 실험하지 않음으로써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 진전시키지 않는 것인 만큼, 우리가 요구해온 것은 그들이 모든 실험을 중단하는 것이며, 그래야 그들과 더 진전된 대화를 갖는 것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다"고 '동결' 개념을 입 밖에 낸 데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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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한반도정세 고도로 긴장…각국 냉정·자제 유지해야"
북한이 25일 창군절을 맞아 우려했던 6차 핵실험 도발을 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핵실험을 하지 않았는데 중국의 자제 촉구가 효과를 발휘한거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북한이 오늘 핵심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당신은 아주 실망했는가"라면서 "천하가 혼란해지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는 말이 있는데 당신의 질문에서 약간의 이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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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황금연휴 인천공항 200만명 몰린다…7일 가장 혼잡
이달 말부터 근로자의날·석가탄신일·어린이날 등이 몰린 5월 초 사이에 200만명에 가까운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28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19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평균 여객은 16만 4천403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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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6년만에 2,190선 회복…연중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25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19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가가 2,19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5월 3일 2,200.73 이후 근 6년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장중 연중 최고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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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강제퇴직 '공포분위기' 탓에 블랙리스트 집행"
청와대가 문화체육관광부 간부급 공무원들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집행할 수밖에 없도록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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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고용률 1위 도시는 서귀포…꼴찌는 동두천
지난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가 가장 높았고 경기 동두천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2.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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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나는 다른 대통령"…혼돈과 좌절 거듭한 취임 첫 100일
혼돈의 연속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강한 미국의 부활을 약속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이래의 그의 행보는 좌충우돌과 좌절, 배신, 예측불허를 거듭하며 미국은 물론 지구촌을 커다란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공약 뒤집기가 빈번했고 각종 대내외 원칙은 실종했으며 '말바꾸기'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얼마나 많이 어겼는지 일일이 따지기도 힘들 지경"(뉴욕타임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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