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서아프리카 세네갈 해안에서 선박이 뒤집혀 20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밤 세네갈 중부의 해안마을인 베탄티 해상에서 대부분 여성인 승객 72명을 태운 목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51명은 구조됐으나 2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AFP가 25일 보도했다.
현지 소방대장인 우마르 카네는 "불행하게도, 전통적인 목선이 뒤집히고서 우리는 2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70명의 여성 승객은 관광명소이자 수산물 집합소인 이곳 베탄티 마을로 해산물을 구매하러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곳 주민들 또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낡은 목선에 승선하고 있어 해상사고 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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