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잘 치고 잘 뛰고…롯데, 한화에 역전승

입력 2017-04-25 21:40  

이대호 잘 치고 잘 뛰고…롯데, 한화에 역전승

이대호 동점 홈런 등 3안타에 결승 득점

5⅔이닝 1실점 송승준, 381일만의 선발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빅보이' 이대호가 잘 치고 잘 뛰어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안겼다.

롯데는 25일 홈 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첫 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가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결승 득점까지 뽑아 역전승에 큰 힘이 됐다. 이대호는 3타수 3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골라 네 번 모두 출루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 8경기 만에 처음이자 지난해 7월 29일 수원 kt wiz전 이후 270일 만에 선발 등판,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사4구 하나 없이 3안타(1홈런)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호투했다. 송승준의 선발승은 지난해 4월 9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이후 381일 만이다.

반면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3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고도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한화가 2회초 이성열의 우중월 솔로포로 먼저 균형을 깼다.

그러자 바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아치로 응수했다. 이대호의 시즌 7호 홈런.

결승점은 키 194㎝, 몸무게 100㎏으로 KBO에 등록한 '거구' 이대호의 발이 만들어냈다.

4회말 다시 첫 타자로 방망이를 든 이대호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민호 타석에서 비야누에바의 폭투 때 포수 최재훈이 블로킹한 공이 앞쪽으로 구르자 이대호는 2루까지 내달렸다.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김문호의 희생번트로 3루에 가 있던 이대호는 정훈 타석에서 다시 폭투가 나오자 홈까지 쇄도했다.

최재훈이 몸으로 막은 공이 그리 멀리 가지는 않았지만 이대호가 과감하게 질주해 슬라이딩으로 홈 베이스를 찍었다.

롯데는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 3-1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6회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다시 폭투가 나오자 2루로 뛰었지만 이번에는 아웃됐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준 롯데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김문호의 스퀴즈번트로 한 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23일 kt전에서 KBO리그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5경기로 늘린 뒤 오른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됐던 한화 김태균은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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