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신규 개발한 50개 분야 확정·고시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드론(소형 무인기)·지능형 로봇·지능형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등 50개 분야도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NCS)으로 개발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 태도 내용을 직무 분야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신규 개발한 50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27일 확정·고시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지난해 847개에 이어 모두 897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전기설비운영, 가스안전관리 등 현장수요가 많은 분야와 드론, 가상훈련시스템 등 미래유망 분야 26개를 비롯해 50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했다.
미래유망 분야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개발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육·훈련 현장에서 산업현장 변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현장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과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신규 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3D(Dimensions)프린팅 디자인, IoT 통신망구축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매년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고시된 국가직무능력표준은 미래 유망산업 기술인력 변화와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일'을 중심으로 '교육·훈련'과 '자격'이 연계돼 능력중심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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