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형 마을 상수도 설비(규모 150㎥/일) 설치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는 2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인근 오로미아주 켄테리에서'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은 2011년 가나를 시작으로, 2012년 나이지리아, 2013년 케냐, 2014년 탄자니아, 2015년 모잠비크 등 매년 1개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은 지난해 3월 4억원의 예산으로 시작됐다.
환경부와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는 에티오피아 켄테리 마을에 컨테이너형 정수설비(규모 150㎥/일)를 설치해 5천여명의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은 국내 환경기업의 아프리카 물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을 맡은 ㈜우진건설은 역삼투압 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정수설비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샤워장·개수대·빨래터 등 부대시설도 설치한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