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오리온[001800]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에 26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53% 떨어진 69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이 5천49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88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제과 판매가 회복세이나 중국 법인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56%, 영업이익의 61%를 중국법인이 차지했는데 중국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 줄었다. 사드 여파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제한적으로 추후 사드 영향이 진정되더라도 중국 내 점유율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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