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5만1천62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1~3월 누계 인허가 물량은 14만1천가구로, 5년(2012~2016년) 평균과 비교하면 28.2% 많은 것이다.
수도권은 2만1천320가구, 지방은 3만300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5.0%, 9.1% 감소했다.
그러나 3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7천15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6.5% 증가했다. 1~3월 누계 기준으로도 2만1천666가구로 작년보다 37.5% 많다.
그러나 인천과 경기의 3월 인허가 물량이 각각 796가구, 1만3천367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0%, 42.4% 줄어들어 전체 수도권 물량 감소를 이끌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4천742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천878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14.7%, 19.7% 감소했다.
3월 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3만4천728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1~3월 누계 기준으로는 19.3% 줄어든 5만2천137가구다.
분양 실적은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작년 동기 대비 감소 추세다.
수도권은 1만4천325가구로 작년 대비 29.4% 줄었고 지방은 2만403가구로 6.9% 증가했다.
서울은 2천426가구로 36.6% 줄었고 인천은 266가구로 48.8%, 경기는 1만1천633가구로 27.1% 감소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2만1천343가구, 임대주택은 7천243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15.6%, 18.2% 줄었다.
3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7천301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1.5%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천690가구, 지방은 1만8천611가구로 각각 31.0%, 32.0% 줄어들었다.
3월 입주는 전국 3만3천470가구로 작년보다 13.8% 늘었다.
1~3월 누계 기준으론 5.9% 증가한 10만6천277가구다.
수도권은 1만4천211가구, 지방은 1만9천259가구로 각각 12.0%, 1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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