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순유출 8년째 '진행 중'

입력 2017-04-26 12:00   수정 2017-04-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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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순유출 8년째 '진행 중'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서울 인구 순유출이 8년째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3월 이동자 수는 67만3천명으로 1.9% 줄었다.

시·도 내 이동자는 64.2%를 차지하는 43만2천명, 시·도 간 이동자는 35.8%인 24만1천명이었다.

시·도 내 이동자는 2.8%, 시·도 간 이동자는 0.2% 각각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0.03%포인트 줄어든 1.32%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9천832명), 세종(3천391명), 충남(2천317명), 인천(215명) 등 4개 시·도만 순유입됐다.

서울은 4천699명이 순유출돼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 순이동은 2009년 3월부터 8년 내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순유출 규모는 1만 명대를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초에 순유출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서울 지역 대학으로 20대 초반 인구가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2천56명), 대전(-2천37명) 등 광역시의 순유출 규모도 두드러졌다.

세종(1.36%), 제주(0.18%)에서 순유입률이, 대전(-0.14%), 울산(-0.13%)에선 순유출률이 컸다.

올 1분기(1∼3월) 기준으로 보면 이동자 수는 199만9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1% 증가했다.

이동률은 3.91%로 0.01%포인트 증가했다.

경기(2만6천879명), 세종(7천546명), 충남(5천358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8천765명), 부산(-5천354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20대(41만7천명), 30대(42만4천명) 등 청년층이 국내 인구이동을 주도했다. 이동률도 20대(6.2%), 30대(5.7%) 순으로 높았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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