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선발출전' 김현수, 사구로 한 차례만 출루

입력 2017-04-26 11:15  

'2경기 연속 선발출전' 김현수, 사구로 한 차례만 출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전날 7번타자로 나서 시즌 첫 홈런을 쳤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선발 오스틴 프루이트의 5구째 직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공이 유니폼을 살짝 스쳐 부상 위험은 없었다.

올 시즌 김현수의 첫 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김현수는 4회에는 상대 우완 불펜 대니 파커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불운했다. 김현수는 우완 채이스 위틀리의 직구를 정확하게 공략했으나 2루 근처로 이동한 탬파베이 유격수 팀 베컴에게 걸려 내야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0(28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탬파베이는 볼넷으로 얻은 4회초 1사 1,2루에서 베컴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1,3루에서 데릭 노릭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비 예보를 보고 애초 선발로 내정했던 에라스모 라미레스 대신 프루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루이트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탬파베이 계투진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 타선은 이날 2안타에 그쳤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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