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IBK기업은행은 고령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이는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i-ONE뱅크'를 설치하고 기업은행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보이는 ARS가 자동으로 실행돼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분실신고, 상담원 연결 등 60여개 메뉴가 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텔레뱅킹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60%가 50대 이상으로 나이가 많은 고객일수록 모바일뱅킹보다는 텔레뱅킹과 전화 상담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보이는 ARS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도 외화 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RS 청취를 어려워하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니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전화기반 서비스를 여전히 선호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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