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조업일지에 어획물을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을 적발, 이 중 1척을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들 중국어선은 전날 오후 12시 17분께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남서방 약 46km 해상에서 조업을 하면서 조업일지에 어획물 약 895kg을 축소 기재한 혐의다.
해경은 현장에서 담보금을 납부한 어선 1척(94t급·승선원 11명)은 풀어주고, 담보금을 내지 않은 1척(60t급·승선원 13명)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신진항 전용부두로 압송 조치했다.
해경은 나포한 중국어선의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어업협정 선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하는 어선은 물론 어획량 부실 기재, 검문에 불응 도주하는 외국 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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