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부설, '독립 연구기관' 추진 활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연구를 시작한 지 40년, 연구소 설립 10돌을 맞았다.
재료연구소는 26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본관 대강당에서 '재료연구 40년, 부설 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해두 재료연구소 소장은 "재료연구소는 오랫동안 소재연구 한길만을 꾸준히 달려왔다"며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소재강국 실현을 위한 글로벌 종합소재연구기관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재료연구소는 이날 금속재료연구본부 박찬희 박사팀이 개발한 '고감도 플렉서블 메탈'을 최근 연구성과로 발표했다.
이 금속은 강도가 높으면서도 유연성이 좋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아 인체 내 이식까지 가능한 새로운 소재라고 재료연구소는 설명했다.
재료연구소는 소재기술 관련 연구개발, 시험평가, 기술지원을 전문적으로 한다.
국내 소재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76년 12월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 설립 이후부터다.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가 한국기계연구원으로 바뀐 뒤에도 소재연구는 계속됐다.
재료연구소는 2007년 4월 27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로 재탄생했다.
창원상의를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계와 학계는 최근 소재산업이 발달한 경남에 소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립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재료연구소를 독립법인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국회의원 11명은 지난 2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소재연구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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