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국립공원 무등산 정상이 철쭉이 만개하는 다음 달 20일 탐방객을 맞이한다.
올해 들어 처음인 정상 개방은 시민의 날(5월 21일)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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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보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중증장애인, 노인, 자원봉사자 등의 초청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할 계획이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질서계도 요원은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도 현장에서 대기한다.
무등산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 구간의 불법 주정차도 강력히 단속한다.
탐방객 교통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대책도 마련한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 2011년 5월, 첫 개방행사를 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18차례에 37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26일 "그동안 정상 개방 시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었다"며 "올해도 정상 개방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탐방객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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