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드배치 돌입에 "무리하게 강행할 일 아냐"

입력 2017-04-26 16:12   수정 2017-04-26 17:15

문재인, 사드배치 돌입에 "무리하게 강행할 일 아냐"

통합화력격멸 훈련 참관…"다음 정부서 북핵폐기 외교카드로 활용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체계) 포대 배치에 돌입한 것과 관련,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의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통합화력격멸 훈련 참관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차피 이 시기에 들어서니 마지막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겨서 다음 정부로 하여금 사드배치 문제를 다양한 외교적 카드로, 특히 북핵 폐기를 위한 여러 가지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넘겨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 "요즘 북한이 핵 도발을 계속하고 있고 지난 태양절에 새 무기를 선보이면서 열병식을 하고, 요즘은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화력훈련을 해 안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훈련은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해 즉각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북한에 과시하고 국민께 보여드려 안심시켜드리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보대응 태세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대선후보들까지도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에 훈련을 참관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제가 군 복무 할 때 우리 부대가 이 훈련에 참가했었다. 헬기에서 낙하산으로 강습하는 역할을 우리 부대가 맡았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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