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육군 2사단에서 복무 중인 병사가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했다.
26일 육군 2사단에 따르면 황유상(22) 일병은 지난 2월 아버지 황규열(56) 씨가 간암 중기라는 소식을 접하고 간을 이식해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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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직 검사 등을 거쳐 이달 11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마쳤다.
황 일병과 아버지는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황 일병은 간 이식 수술을 했지만 의가사 제대를 하지 않고 군 복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그는 "아들로서 책임을 다하고 아버지께 효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회복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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