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새로 출범하는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김태호(57) 서울메트로 사장이 내정됐다.
26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감사로 각각 김태호 현 서울메트로 사장과 정희윤 서울도시철도공사 감사가 내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해 설립되는 회사다.
5월31일 출범을 앞두고 통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태호 사장 임명후보자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T와 하림그룹, 차병원 그룹 등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지냈다. 작년 8월에는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안전경영, 교통운영시스템 디지털화, 소통과 협업 조직문화 개선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서울교통공사 설립 초기에 조직 안정을 꾀하고,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혁신 등을 이뤄낼 적임자로 인정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대선 직후 청문회를 할 예정"이라며 "김태호 임명후보자는 최근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되며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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