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후 제주 첫 방문…대구 일주일 만에 다시 방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7일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유세를 벌이고 곧장 대구·경북(TK) 지역으로 뱃머리를 돌려 TK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민속오일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동아시아 관광허브'를 핵심으로 하는 '제주 미래프로젝트'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안 후보가 제주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후보는 당 경선 중이었던 지난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었다.
안 후보는 이어 TK 지역으로 이동한다.
안 후보는 오후 2시 30분께 경북 경주시에 있는 성동시장을 방문한 뒤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인다. 경북 영천의 완산시장에도 들러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2·28 의거 기념탑을 참배한 뒤 대구광역시의회와 지방분권 개헌 협약식을 가진다. 안 후보의 대구 방문은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들른 이후 열흘 만이다.
안 후보는 오후 6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소프트웨어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대구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TK 지역은 안 후보가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는 곳으로 보고 있다"며 "이 지역 지지층을 더 확고히 하면 대선 승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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