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국방력 우위로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겠다"
"'문재인 안보관 불안하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거짓"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KBS 1TV를 통해 방영된 제2회 방송연설을 통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집하다 고립과 궤멸의 길로 갈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갈지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북한의 어떤 군사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철저한 위기관리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전쟁을 막겠다"며 "우리가 주도해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당사국들의 동시 행동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햇볕정책과 대북 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주도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해 내겠다"고 이야기했다.
문 후보는 "북한을 압도할 자주 국방력을 구축하겠다"면서 구체적 계획으로 ▲국방비 대폭 확대 ▲북핵 대응 핵심전력인 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 체제 조기 구축 ▲방산비리 척결 ▲군 장병 처우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은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지적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제 부모는 한국전쟁 때 북한 공산당이 싫어 피난 오신 분이고 저는 언제라도 적진에 투입될 각오로 훈련에 임한 특전사 출신"이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진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외교 정책을 '국익 우선 협력외교'라고 정의한 뒤 "5천만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국민외교'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관계를 복원·발전시키겠다"며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토대로 한일관계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 거대 경제권으로 진출하기 위해 통상외교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공공외교 역량도 높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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