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 가팔라 접근 어려워"…소방·군청 공무원 120여명 진화 작업
(괴산=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오후 5시 19분께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성불산(해발 529m)에서 불이 났다.
5∼6부 능선에서 시작한 불은 정상 방향으로 띠를 이루며 확산했다.
괴산군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용 헬기 4대, 소방차량 8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해가 진 뒤 헬기는 철수했고 군청 공무원과 119소방대 120여명이 남아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산림 약 1㏊가 소실된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큰 불은 잡혔지만 곳곳에 잔불이 남아 확산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비탈이 가팔라서 불이 난 곳까지 접근이 어렵고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계속할 진행할 계획이다.
군과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 데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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