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칼빈슨호 공격시 격퇴할 수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군은 주한미군이 전격적으로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26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가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미국은 한반도 해역에 재배치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이를 격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와이에 미사일 방어 능력을 추가 전개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사드 장비를 배치했다.
앞서 지난달 6일 발사대 2기를 오산기지에 공수한 것을 시작으로 발사대를 6기 한국에 들여왔지만, 이날 성주골프장에는 2기만 들어갔다. 나머지 4기는 국내 기지에 있다가 다음달 초 성주골프장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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