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전투원들이 3천500명에 이르렀으며 내년에는 그 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러시아군 고위인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로보프 러시아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내 IS 입지 강화가 특별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아프간 내 IS 세력이 동부 낭가르하르와 쿠나르에 1천500명, 북부 지역에 1천명 정도 집결해 있으며, 나머지 1천명은 소규모 그룹으로 다른 지역들에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보프는 "IS 전투원들의 50% 가까이가 외국인이며 외국인들 가운데 70% 이상이 중앙아시아 출신"이라고 전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