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셀 감독 "큰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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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신시내티 레즈전 홈런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3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테임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신시내티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1에서 0.370(73타수 27안타)으로 약간 내려갔다.
밀워키는 9-4로 승리하면서 신시내티와 이번 3연전 승리를 싹쓸이했다.
테임즈는 0-1로 밀린 1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밀워키 타선이 2루타 2개와 단타 3개, 희생플라이 1개로 폭발하면서 단숨에 5-1로 앞섰다.
테임즈는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의 적시타에 2루를 밟았고, 트래비스 쇼의 유격수 땅볼에 홈까지 내달려 득점했다.
3회말에는 8-1로 앞선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브론의 2루수 땅볼에 2루에서 아웃됐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테임즈는 9-4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헤수스 아귈라로 교체됐다.
교체 전 테임즈는 1루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꼈는지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이에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과 트레이너가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테임즈의 상태를 살핀 뒤 교체를 단행했다.
카운셀 감독은 경기 후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테임즈는 올 시즌 신시내티전 전 경기 홈런을 이어가지 못했다. 테임즈는 이전까지 밀워키와 신시내티가 벌인 6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테임즈의 11홈런 중 8홈런이 신시내티전에서 나왔다.
대신 테임즈는 밀워키 내 4월 득점 신기록을 27점으로 늘렸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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