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른 일자리 충족률 104.1%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해 장애인 고용비율이 2.66%에 이르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기관·기업 2만8천708곳에서 근무하는 장애인은 16만8천614명으로, 장애인 고용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4만646명이었다.
장애인 고용비율은 전년에 비해 0.04%포인트 높아졌고, 장애인 고용인원은 3천738명 증가했다.
장애인 고용률은 2012년 2.35%, 2013년 2.48%, 2014년 2.54%, 2015년 2.62%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라 채용해야 할 인원(20만1천65명) 대비 장애인 고용인원은 20만9천260명으로 집계됐다. 일자리 충족률이 104.1%에 이르렀다.
장애인 고용인원 비율을 부문별로 보면 국가·자치단체 2.81%, 공공기관 2.96%, 민간기업 2.56% 등이다.
전체 장애인 고용인원 중 증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비중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중증장애인은 2012년 19.3%, 2013년 21.0%, 2014년 21.9%, 2015년 23.1%, 2016년 24.7%이다.
여성장애인도 2012년 17.4%, 2013년 18.6%, 2014년 19.5%, 2015년 20.4%, 2016년 21.4%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기관과 기업 비율은 47.9%로서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에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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