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LG디스플레이, 최대실적·저평가"

입력 2017-04-27 08:05  

미래에셋대우 "LG디스플레이, 최대실적·저평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1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종전보다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천499.4% 늘어난 1조269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준"이라며 "업황 호조로 TV 패널 판매 가격 상승세가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황은 2분기에도 우호적으로 예상한다"며 "TV 세트 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할 시점이고 대형과 프리미엄급 패널 중심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 등 경쟁사의 신규 라인 가동으로 3분기부터 스펙이 낮은 패널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로 진입하면서 프리미엄급 패널 비중 기준으로 업체별로 수익성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7배, 주가수익비율(PER) 4.5배 수준에서 각각 거래돼 해외 경쟁사인 이노룩스(6.1배)와 AUO(5.2배)에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 상태"라며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방향성이 구체화해 하반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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