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7일 현대자동차[005380]가 하반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열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판매 호조로 국내 법인 이익이 증가하고, 러시아·브라질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출시돼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50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울산공장 일부 라인 가동 중단, 세타 엔진 리콜(비용 2천억원) 등으로 업황이 저점이었으나 시장 예상치를 8.6%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랜저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예상대로 5월에 신형 SUV 코나가 출시되면 본사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3% 증가한 25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1.9% 하락한 1조7천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나, G70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시점이 적극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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