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HMC투자증권[001500]은 27일 삼성전기[009150]의 듀얼 카메라가 위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7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예상보다 양호한 카메라 모듈 매출액에 힘입어 추정치를 4.8% 웃돈 1조5천700억원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주기판(HDI)의 낮은 수익성으로 추정치를 17.2% 밑돈 255억원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 업체에 대한 듀얼 카메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듀얼 카메라의 카메라 모듈 매출액 내 비중은 8%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듀얼 카메라 등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보다 각각 7.9%, 193.0% 증가한 1조6천900억원과 747억원을 보여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38.5%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분기 갤럭시 노트8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돼 기존 추정치 대비 29.3% 증가한 1천90억원을 기록해 8분기 만에 1천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부터 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고려할 때 매수와 보유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