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 건축가 김진애 등 특강…11월까지 총 10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소설가 김훈, 건축가 김진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등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서귀포시민과 제주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특강을 펼친다.
서귀포시와 제주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서귀포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서귀포시민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방문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삶과 세상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길을 묻다: 우리 시대 지성들이 던지는 화두'를 주제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강좌는 다음달 14일 오후 7시로, 소설가 김훈이 강연자로 나서 '손(手)에 대한 김훈의 생각'을 주제로 손을 통한 노동과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인문학적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제주올레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등 제주도와 제주올레에 대한 애정도 드러낸다.
이어 건축가 김진애의 '왜 공부하는가'(5월 22일),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과 심리기획자 이명수의 '내 마음이 지옥일 때-마음 지옥에서 벗어나기'(6월 2일), 소설가 이순원의 '내 이야기는 소설이 될 수 없을까'(6월 13일), 여성학자 오한숙희의 '해녀 인문학'(7월 14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느린 삶, 느린 여행(7월 28일) 등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강좌당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천원이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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