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소비도 업황 따라…반도체 늘고 조선 감소

전기소비도 업황 따라…반도체 늘고 조선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1분기 전력소비량이 반도체·화학은 많이 늘어난 반면에 철강, 조선은 감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전력소비량은 1천322억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2.4% 증가했다.

반도체(5.0%), 화학(4.5%) 등이 수출 호조로 인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수출이 부진했던 철강이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조선은 각각 0.9%와 14.7% 감소했다.

일반용은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근로자 유연근무제, 저소득층 소득 보전 등 내수활성화 대책도 전력 사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용 전력 사용은 전기요금 누진제가 완화된 첫 겨울이 끼었음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난방 수요 증가가 미미했고 태양광 발전이 늘면서 오히려 0.7%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3.6%), 경기(2.9%), 인천(2.5%)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사용이 늘었다.

경기도 동탄, 미사·위례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인동이 있었던 서울(-1.2%)이나 조선업 부진으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울산(-2.0%)은 감소세를 보였다.



[표] 올해 1분기 용도별 전력소비 (단위: 억kWh, %. △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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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산업용│일반용│주택용│농사용│교육용│심야│가로│ 총계 │

│ │ │ │ │ │ ││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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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 │ ‘16 │693.6 │292.1 │174.6 │48.1 │23.5 │63.5│9.3 │1,304.│

│소비량│ │ │ │ │ │ │││7 │

│ ├───┼───┼───┼───┼───┼───┼──┼──┼───┤

│ │ ‘17 │710.6 │296.6 │173.4 │ 49.2 │ 23.8 │58.6│9.6 │1,321.│

│ │ │ │ │ │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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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률│ 2.4 │ 1.6 │△0.7 │ 2.3 │ 1.5 │△7.│2.6 │ 1.3 │

│ │ │ │ │ │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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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비│ 53.8 │ 22.4 │ 13.1 │ 3.7 │ 1.8 │4.4 │0.7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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