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택시산업의 경쟁력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1천314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27일 수원시에 있는 경기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교통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택시 운송사업 발전 5개년(2016∼2020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시행계획은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시운송사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 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도민에게 사랑받는 고품격 택시서비스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택시운송사업 수급조절 개선,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택시운송사업 경쟁력 향상, 택시운송사업 관리역량 강화, 택시서비스 개선과 안전성 확보 등 5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0년까지 1천314억원(국비 89억원, 도비 321억원, 시·군비 470억원, 택시사업자 434억원)이 투입돼 택시 사업구역별 자율 감차, 운송비용 전가 금지제 시행, 생활권 중심의 공동사업구역 지정,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구축,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 검사제 도입 등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실행과제에는 택시 쉼터·택시복지센터 건립 등 택시 종사자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내용과 친환경 전기 택시 도입 등 택시산업 고도화를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시행계획을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시·군, 택시조합, 택시노조 등과 공유해 즉시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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