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과 공동개발 AI '클로바' 올해 상반기에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만 430억여원을 인공지능(AI) 부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동안에는 AI 관련 기술에 1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7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지금껏(1분기에) 1천77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약 40%가 AI 기술 플랫폼에 투자됐다"며 "올해에는 AI 기술 플랫폼에 1천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의 자회사인 라인과 함께 AI 서비스인 클로바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클로바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와 라인은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 '웨이브'(WAVE)도 올해 여름께 한국과 일본에 발매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 밖에도 대화형 검색엔진, 자율주행차, 콘텐츠 맞춤 추천, 이미지 검색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AI를 포함한 각종 연구개발(R&D)에 연매출의 약 4분의1인 1조96억여원을 썼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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