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속초서 올해 일본·러시아행 크루즈 44회 운항

입력 2017-04-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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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속초서 올해 일본·러시아행 크루즈 44회 운항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사드 보복'으로 중국발 크루즈 여행이 급감한 가운데 우리나라 부산항과 속초항에서 러시아·일본을 잇는 크루즈선이 올해 44회 운항한다.




27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 선사는 한∼러∼일 크루즈를 7회, 한∼일 크루즈를 31회 운항하기로 확정했다.

지난해 코스타크루즈 선사는 처음으로 한∼일 크루즈를 9회 운항해 1만8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

올해는 31회에 5만4천여 명이 부산항과 속초항에서 출발해 러시아나 일본을 여행한다.

코스타크루즈 선사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사들이 5월 황금연휴부터 외국 크루즈선을 빌려 러시아나 일본을 잇는 노선을 13회 운항한다.

롯데관광은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한∼러∼일 크루즈 상품을 2회, 씨앤크루즈와 현대아산은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한∼일 크루즈 상품을 각각 2회 운항한다.

한∼러∼일 크루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코르사코프와 일본 가나자와, 오타루, 아키타에 기항하며 한∼일 크루즈는 일본 고베와 벳푸, 사세보에 기항할 예정이다.

크루즈 상품을 선박별로 보면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6천t·여객 1천800명)가 32회로 가장 많고,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t·여객 2천394명)가 10회, 스카이씨 골든에라호(7만1천t·여객 1천814명)이 2회 운항한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 한∼러∼일 크루즈 항로뿐만 아니라 인천, 여수, 제주에서 출발하는 한∼일∼대만 항로 등 다양한 항로를 개발하고 크루즈 마케팅을 확대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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