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여성기업들, 태국기업과 '수출입 협약'

경기도 지원 여성기업들, 태국기업과 '수출입 협약'

남경필 지사 "경기도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 할 것"

(방콕=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 지원으로 도내 유망 여성기업들이 태국 기업들과 수출입 협약을 맺었다.

27일 태국 홀리데이 인 방콕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여성기업 아세안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에서 마리에뜨, 아이씨케이, 율촌 등 3개 도내 기업이 태국기업들과 수출입 MOU를 체결했다.






친환경방향제를 만드는 마리에뜨는 그린팩마케팅, 컬러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아이씨케이는 퍼스트프레임, 자동차에어컨부품 제조업체인 율촌은 타이오토맥을 각각 파트너로 했다.

마리에뜨와 아이씨케이는 여성 CEO가 이끌고 있으며 율촌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이흥해 회장이 대표다.

협약에 따라 각각의 파트너사들은 전략적 사업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콘텐츠 공급에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율촌의 경우 타이오토맥과 연간 200만달러 상당을 거래하기로 MOU에 명시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경필 지사는 "지난해 한국과 태국의 무역규모가 110억4천만달러(수출 64억8천만달러, 수입 45억6천만달러)다. 태국총리가 외국자본 유치에 직접 나서며 태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주창하고 법인세를 30%에서 20%로 낮춰 기업 하기 좋은 곳으로 되고 있다"며 "기회의 문은 직접 밀어야 열린다. 경기도가 여성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아세안(ASEAN)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23∼28일 4박 6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타이오토맥의 아몬 사장은 "율촌과 거래하며 품질, 가격 등 여러 장애물을 함께 해결해왔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객이 주로 일본분들인데 미래에는 한국분들에게도 판매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수출입 MOU를 맺은 2개 회사를 포함해 모두 9개 여성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4∼27일 방콕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도는 수출상담회 경비 지원과 태국 바이어 섭외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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