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동물감염병을 막기 위한 과학기술 전략이 7월 중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동물감염병 방역을 위한 연구개발(R&D) 방안을 담은 '과학기술기반 재난형 동물감염병 경감 전략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AI·구제역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3일 AI·구제역 관계장관회의에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R&D 전략안은 이 개선대책의 후속으로 마련된다. 정부는 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전략안 초안을 만든 뒤 기업·방역 당국·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정할 예정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전략안은 ▲ 감염병 연구개발 R&D 추진체계 확립 ▲ 현장 방역의 과학적 근거 확보 ▲ 방역 단계별 핵심기술 개발의 3대 분야로 구성된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방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생활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난형 동물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합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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