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故)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문 후보 부산선대위는 상도동계 김영춘·박재호 국회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YS 차남 김현철씨와 동교동계 DJ 삼남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배다지 김대중 부산기념사업회 이사장,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 등이 28일 김해 봉하마을을 참배한 뒤 부산을 찾아 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봉하마을 참배와 부산 유세에는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부겸 의원, 강기정 전 의원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28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한다.
이어 오후에는 부산 남포동 옛 미화당 앞에서 문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배갑상 부산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은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 처음으로 기억된다"며 "부산 부활과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의미있는 만남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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